긴 연휴가 이어지고, 하루사이에 집 앞 초록의 밀도가 올라갔다.모처럼 명동에 나갔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쾌청하면서 습기없이 산뜻한 바람이 불던 날씨가 있었던가? 말 그대로 breezy한 날씨였고 일상에서 떠나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 브리즈에 올라타서 날아다니는 듯 했다. 아니. 내가 그랬나.노천 닭갈비와 스타벅스로 마무리하고. 노천 닭갈비집은 다시는 가고싶지 않다. 맛과 위생은 worst 가격은 highest 😢 을지로의 밤길을 걸으니 서울같은 곳은 전 세계에 어디 없다는 부심이 절로 생긴다. 많은 빌딩과 도로로 가득한 외형을 너머, 어느덧 쉽게 카피할 수 없는 고유한 바이브와 시그니처를 가진 도시 반열에 오른 S.E.O.U.L. 서울 리스펙 홍보대사인 나는야 경기인. ㅎㅎ다음 날 아침 댓바람부터 찾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