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개봉작 곤 사토시의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 메가박스에서 재개봉한다는 기사를 보고 미리부터 예매를 해 두었다. '특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걸작을, 이번에 놓치면 어느 OTT에서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말에 개봉 일정까지 미리미리 구글 캘린더에 저장해두고 있었다.올해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파묘"였다. 열 달 만에 찾는 개봉관이 다행히 집에서 10분거리 메가박스 리클라이너관에 있었고, 토요일 조조로 관람한 덕분에 이것은 완전히 나의 개인 영화관. 영화는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 도쿄의 도시풍경을 애니로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언어의 정원'이나 '너의 이름은' 같은 실사급 애니를 몇 번이고 보는데, 이 애니메이션 속 도쿄의 풍경에는 또 다른 아련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