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 2

어쩌면 끝나지 않을 싸움, "디플레전쟁"(홍춘욱, 2020.4월,♥♥♥)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주식, 코인 등 각종 자산의 가치가 급상승하였습니다. 상승장을 잘 잡은 사람들은 몇 년 사이 부자가 되었고 유튜브에는 수십억 자산가들의 꿀팁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고, 그러다보니 우리가 원래부터 그랬던 것 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래부터 십억 자산가였고, 외제차를 끌고 다녔으며, 주식부자였던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불과 3~4년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2015~16년의 기사를 찾아보면 실업률 역대최고치, 가동률 감소, 해운산업 구조조정, 이런 것이 우리 경제의 키워드였습니다. 그리고 이 단어들은 대개는 불황, 즉 "디플레이션"과 관련이 많은 단어들입니다. 지금껏 살면서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이토록 많이 회자되는 경우를 본 적이..

읽은기록 2021.11.10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해야 할 일, "마법의 연금 굴리기"(김성일, 2019년 4월)

회사에 재테크를 아주 잘하기로 소문난 선배가 한 명 있었습니다. 벌써 10년 전의 일인데, 그 선배가 말하기를 입사하자마자 월급 중 100만원을 무조건 전부 연금저축에 부어서 이미 의무납입이 다 끝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에는 그 선배의 무용담같은 재테크 이야기에 "모 아니면 도"라며 다같이 깔깔 웃었더랬습니다만, 그 똑똑한 선배는 다 계획이 있었습니다. 진작부터 마법의 연금 굴리기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부동산 폭등기와 비트코인의 시대 속에서 순식간에 십 억, 이십 억 자산가들이 속출하고 있어요. 회사원이든 전문직이든 자영업자든 모두가 천장에 달린 돼지저금통을 향해 뛰어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는 왜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일까요? 돈을 모으고 싶은 이유는 결국 자유롭게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내가 ..

읽은기록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