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야근 후 부원들과 번개 치맥을 즐기시던 우리 부장님. 부장님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테이블에 모여앉아 있는 직원들을 향해 부장님이 한 때 버닝하던 단어는 "샤클턴!"이었습니다. "리더의 정신이라면 이래야지" 하시면서 "샤클턴, 샤클턴." 하시던 것이 기억에 남아 나도 언젠가 관리자로 승진을 하게 되면 제일 먼저 찾아읽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던 책입니다. 한동안 정신을 쏙 빼 놓게 만들었던 방통대 기말고사 일정도 끝난 터라, 주말 하루 두문불출하고 한나절만에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탐험대장 섀클턴과 대원 27명, 그리고 69마리의 썰매개는 1912년에 진수된 "인듀어런스"호를 타고 1914년 8월 5일 남극 탐험을 떠납니다. 출발 후 두달 만인 10월 9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고, 11월 5일 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