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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책인 줄 알고 읽었다가 한 방 맞은 기분, "부의 추월차선(엠제이 드마코, 2009.3월)

재테크에 전혀 관심없이 살아왔었습니다만, 자꾸만 주위 사람 모두가 부자가 되는 듯한 시대 분위기에 상대적인 불안감이 들더군요. 뒤늦게나마 부의 감각을 일깨워보고자 각종 재테크 관련 책읽기에 열을 올리고 있던 차에, 재테크 책인 줄 알고 읽었다가 한 방 맞은 듯 정신적 충격을 받은 책 "부의 추월차선"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책이 아닌 어떤 방법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가치관을 재조정하는 책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요약컨대 "현대판 노예생활인 직장생활을 때려치우고 자기만의 사업시스템을 만들어서 돈나무를 심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거든요. 사실 2009년에 출판된 책으로 12년이나 된 상당히 연식이 있는 책인데, 아마 12년 전에 읽었더라면 이 내용의 절반에도 수긍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기억하는 바로..

읽은기록 2021.11.21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가게 될 길에 관한 이야기, "코끼리와 벼룩"(찰스핸디, 2016년 8월,♥♥♥)

13년간 함께 회사를 다녔던 직장 동료이자 친구가 퇴직을 했습니다. 우리는 사회에서 만났지만 그 우정은 학교 동창들간의 그것보다 더 진했습니다. 치열하고 무서운 전장에서 가슴졸이며 생존하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를 애타게 찾으며 살얼음판의 시름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의지하였던 친구의 희망퇴직을 기념하여, 나는 최근에 읽은 명저 "코끼리와 벼룩"이라는 책을 선물하였습니다. 퇴직을 기념하다니, 그렇습니다. 이제 삼십대 중반에 접어든 친구의 퇴직결정에 여타 동료들과 선배들은 아까운 친구가 떠난다며 말렸고, 그의 어머니는 유망하리라 믿었던 딸의 퇴직결정에 끝내 눈물을 보이셨다 했지요. 그렇게 모두가 내 친구의 퇴직을 애도하였지만 나는 그것을 기념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결국 언젠가는 모두 독립생활자, 즉 "..

읽은기록 202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