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구입한 책을 지금에서야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철 지난 경제서적을 읽는 것도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과거 한 시점의 예측이 현재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비교해보며 읽을 수 있고, 결국 그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이 종종 내일을 예측하는 좋은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믿고 보는 홍춘욱 선생님의 조금은 오래된(2016년판) 저서 "환율의 미래" 역시, 3년 전 그 시절에 보았던 오늘과 지금 보는 오늘이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지 비교할 수 있는 통찰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지금 전 세계 경제는 2008년 이후 13년 째 호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이 나온 이후 코로나19라는 초대형 변수가 터지면서 세계적인 양적완화 정책으로 산소호흡기를 차고 호황을 연명해 나가는 듯한 느낌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