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같은 연휴가 시작되었다. 정신없이 지내느라 이렇게 긴 황금연휴가 있는지도 몰랐다가 준비없이 맞닥뜨린. 황금연휴에도 나의 40일 작정 새벽기도는 이어졌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평소에는 한바탕 전쟁길 같은 대로가 고요하고 여유롭다.한번쯤 여유롭게 해보고 싶었던 아침 러닝. 무리하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5km를 달리고 바로 이어서 근력운동까지 쭉 이어서 불태워버렸다. 이렇게 하고 나면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집 앞의 숲이 가장 아름다운 이 계절. 이제는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는데, 창을 열어둘 수 있다는 건 곧 냥플릭스를 만끽할 수 있는 짧은 계절이기도 하다는 뜻.모처럼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고 왔다. 집중한다고 하는데 정작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뜬금포 김치나베우동이 먹고 싶다는 생각.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