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구사능력은 일종의 기술입니다. 그러니까, 어르신들께서 흔히 "기술 하나만 제대로 있으면 평생 먹고는 살어"라고 하실 때의 그 기술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외국어 기술이 과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져서 한 개인의 수학능력과 각종 사회적 클라쓰까지 단정짓는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어쨋든 엄연히 말하면 기술일 뿐입니다. 단지 기술이기에, 기술자들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았던 그 옛날 고려와 조선에서는 외국어 통역을 담당했던 "역관"들을 중인 신분으로 분류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외국어 구사능력은 기술이기에 몸을 쓰는 운동이나 여타 손재주처럼 몸으로 익혀야 합니다. 오래 연습할 수록 좋고, 한번 제대로 몸에 익히면 평생 먹고는 살 수 있습니다.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무엇보다 효과적인..